대동대학교 치위생과는 지난 4월 10일(목), 부산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함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구강관리 교육 프로그램 ‘신나는 치과체험’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푸른발달지원연구소 소속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본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의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치과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기 위한 체험 중심의 교육으로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치위생과 김윤경 교수와 9명의 재학생의 안내에 따라 ▲진료가운 입어보기, ▲페이스쉴드와 장갑 착용, ▲진료의자에 앉기, ▲치과용 거울로 치아 개수 세어보기, ▲석션기로 입안의 물 제거해보기, ▲바람 불어보기, ▲핸드피스 작동해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했다.

교육은 복잡하거나 어려운 설명 없이, 놀이처럼 따라하며 자연스럽게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참가자들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활동에 참여하며 치과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 “치과가 무서운 곳이 아닌 것 같다”며 밝은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김윤경 교수는 “체험 중심의 쉽고 재미있는 교육 방식이 발달장애인분들께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치과에 대한 친숙함을 키우고, 건강한 구강관리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치위생과 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실천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오늘과 같은 활동은 학생들에게도 따뜻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의 건강권을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동행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대동대학교 치위생과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